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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무죄의 '부자병(affluenza)'은 불치병인가?

    2020.03.23 by ZEIl

  •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아사다 지로

    2020.03.19 by ZEIl

  • 낙조속에서 울다

    2020.03.19 by ZEIl

  • <사채꾼 우시지마> - '불행'은 일시불로 온다

    2020.03.19 by ZEIl

  • <의룡>- 우리는 무엇이든 물들게 되어 있다

    2020.03.17 by ZEIl

  • <미생>-현실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오지 않는다

    2020.03.14 by ZEIl

  • <질투의 화신>-우리는 질투를 통해 성장한다

    2020.03.14 by ZEIl

  • <라라랜드>-모두에게 해피엔드

    2020.03.14 by ZEIl

유전무죄의 '부자병(affluenza)'은 불치병인가?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부유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말이다."1848년 첫 출간된 '공산당 선언'은 앞선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출간된 지 170년가량 시간이 지난 2010년 대에도 하나의 실체 없는 유령이 전 세계를 부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본주의라는 유령이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 최근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를 떠돌고 있다. 소위 '부자병(affluenza)'이라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가 퍼진 것은 오래전 일이나 공공연하게 세상에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텍사스 출신 이선 카우치(당시 18세)는 2013년 술을 마시고 트럭 운전을 하다 4명을 사망에 이르게 만든다. 재판정에 선 카우치의 변호인단은 '너무 귀하게 자라다 보니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

So'ciety 2020. 3. 23. 09:20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아사다 지로

1951년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사다 지로는 집안의 몰락과 함께 불량소년이 된다. 20대에 일본의 육상자위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던 아사다 지로는 군 전역 후 소위 네트워트 마케팅으로 인해 꽤나 큰 금전적 성공을 거둔다. 이런 독특한 연유로 한국에서는 자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아사다 지로를 한때 '야쿠자'였다고 필모그래피에 적어놨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저 주변 친구들 중 '야쿠자'가 몇몇 있었고,소설가가 되기 전 이력의 특성상 뒷골목과 조금 더 친숙했을 뿐, 그 자신이 '야쿠자'는 아니었다.조금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아사다 지로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된 것은 하나의 문구에 기인한다.'몰락한 가문의 아이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설국'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했던 말이다)'이 말에 소설을 쓸..

Lib'rary 2020. 3. 19. 16:13

낙조속에서 울다

배수빈이란 배우를 알게 된 것은 MBC 베스트극장 를 보면서다. 배수빈은 그 단막극에서 에이즈에 걸린 양아치 역, 형국을 연기했다. 어렸을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것에 트라우마가 있던 형국은 그가 에이즈에 걸린 후, '엄마'를 찾아 나선다.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어째서 자신을 버렸는지 따위가 궁금해진 것이다. 그리고 주정뱅이였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인 반지를 엄마에게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엄마'를 찾아 한 어촌마을로 향한다. 알음알음 묻고 물어 '엄마'가 일하고 있는 식당을 찾는다. 그는 거기서 선자를 만난다. 억척스럽고, 한쪽 발을 저는 선자를 보면서 형국은 한눈에 그가 자신의 엄마임을 알아챈다. 그러나 선자는 아직까지 형국을 알아보지 못한다.돈 많은 언 놈을 따라나갔는 줄 알았는데, 고작 이런..

Lib'rary 2020. 3. 19. 16:05

<사채꾼 우시지마> - '불행'은 일시불로 온다

금전적으로 '빚'을 한 번도 안 져본 이는 있겠지만, 한 번만 져 본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빚'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도 좀 먹는다. 일찍이 프리드리히 니체는 '오랫동안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 또한 당신을 바라본다'란 명구를 남긴 바 있는데,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어렴풋이 이 만화를 보면서 느꼈다. 이 만화를 계속해서 내가 들여다본다면 내 안의 심연이 나를 들여다볼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든 것이다. 이 만화에 대한 한줄평을 남겨보자면, '내가 아는 그 모든 문학 중 최악이다'란 코멘트를 달고 싶다.그 녀석은 나에게 지금이 최악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쯤 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만화를 말했다. 나는 최악은 아니었고, 좀 우울함이 밀려올 때쯤 이 만화를 접했다. 그리고, 기분이 아주 몹시도 ..

카테고리 없음 2020. 3. 19. 16:01

<의룡>- 우리는 무엇이든 물들게 되어 있다

고 3이 되면 학교에 각 성적에 따라갈 수 있는 대학의 커트라인 표가 교실 벽에 붙어 있었다. 지금도 그 '표'는 잔존해 여전히 교실 벽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그러나 그 표와 상관없이 매년 각 대학, 학과의 순위표는 오르락내리락 거린다.최근, 최근이라고 해봐야 꽤나 오래된 얘기지만 가장 상위권에 위치한 학과는 언제나 '의과'다. 의사란 직업이 정말로 되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의사란 직업에 가진 환상 때문인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의사가 장밋빛 미래가 예견된 돈 잘 버는 고소득 전문직이라서인지,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수도권 및 지방 그 어느 의대이건 수능에서 최상위 성적을 맞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심지어 대학 병원을 가지고 있는 지방 의대인 경우 서울대 의대를 제외한 특정 학과보..

Lib'rary 2020. 3. 17. 11:53

<미생>-현실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오지 않는다

2014년 드라마로까지 제작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윤태호의 열풍이 시즌2에 들어서는 조금 잠잠해진 듯하다. 그 이유를 좀 살펴보자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배경으로 내용이 바뀌었다는 점과 더불어 시즌1에 비해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리얼리즘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것에서 찾고 싶다.현재 대한민국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임금노동자는 90%에 달한다. 단 10%만이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임금노동자의 현실은 보다, 보다 참담하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 노동자의 60%에 불과하다. 임금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그에 따른 현실적 괴리감 또한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만화에서조차 밀접한 현실을 접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잔인한 일이다. 그래서 시즌2는 이..

Lib'rary 2020. 3. 14. 00:50

<질투의 화신>-우리는 질투를 통해 성장한다

내가 이해한 남자, 이화신여기 삶에 느낌표만 던지는 남자가 있다. 그는 실패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실수를 해도 당당하기만 하다. 여자 앞에서 애교는커녕 주눅 들어본 일 따윈 없어 보이는 이 남자가 질투를 한다. 자신을 3년간 짝사랑한 여자를 가장 친한 친구에게 소개해주며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추후 친구와 표나리의 애정행각을 보면서 가슴 한 편에 꿈틀 되는 낯선 감정을 이해 못해 힘겨워하는 화신. 드라마 에서 이화신은 질투란 감정을 통해 사랑을 배워 나간다. 질투하고, 시기하면서 자신의 결함을 깨닫는다. 그가 고경표에게 느낀 감정은 열등감이 아니다. 친구로서 한 번도 그를 부러워해본 적이 없다. 부러워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 문득 깨달아보니 그가 부럽다. 어쩐지 배가 아프다. ‘계륵’이라고 생각..

Lib'rary 2020. 3. 14. 00:30

<라라랜드>-모두에게 해피엔드

세바스찬이 미아의 눈을 그윽이 보며 말한다.이대로 영원히 사랑할 거야그 장면을 보며 문득 예전의 내가 떠올랐다. 나도 느끼하고 사랑을 가득 담은 눈으로 누군가에 그런 말한 적 있었다. 분명히.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치기 어리고 말도 안 되는, 낯부끄러운 이야기다. 근데 그때는 분명히 그랬다. 내가 누군가를, 누군가가 나를 영원히 사랑할 줄 알았다. 기한을 정해놓고 사랑을 하진 않으니까. 다들.사랑할 때는 이 순간이 영원하길. 그리고 그와 영원히 함께 행복하길 기도하고 바란다. 그 순간 현실이 끼어든다. 사랑하는 현실 사이에 꿈이라는 것이 끼어들면 굉장히 곤란해 진다.그 누가 말했던가.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세바스찬과 미아는 서로 눈을 마주친다..

Lib'rary 2020. 3. 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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